지난 포스트 부팅시 XBMC 자동 실행에서 XBMC를 부팅시 자동 실행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이번에는 sudo로 XBMC를 자동 실행 하는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다. 우선 sudo로 실행하는 것이랑 그냥 실행하는 것이랑 무슨 차이가 있길래 sudo로 실행하려고 하는 것일까? 필자가 sudo로 실행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한가지 이다.

 

  필자는 라즈베리파이에 키보드를 항상 달아 놓기를 원하지 않았다. 마땅히 놓을 곳도 없고 아무래도 전기도 조금 더 쓸것이고, 게다가 키보드 하나를 별 쓸일 없는 곳에 묶어두는 것이 못마땅 해서이다. 거의 모든 작업은 XBMC 리모컨으로 할 수 있었지만 XBMC를 종료하면 다시 콘솔로 돌아가서 콘솔에서 라즈베리파이를 끄는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니 키보드를 떼어 낼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sudo 권한으로 XBMC를 실행 시켰을 때는 시스템 종료를 시킬 수 있다.

 

  우선 XBMC 부팅시 자동 실행에서 설명한 대로 라즈베리파이 부팅시 XBMC가 자동 실행되도록 세팅을 한다. 그 후 'sudo nano /etc/init.d/xbmc'를 입력해서 아래 빨간 밑줄 처럼 sudo를 앞에 추가한다. 그리고 재부팅 하면 부팅시 sudo 권한으로 XBMC를 실행하게 된다. 

 

  sudo 권한을 가지고 XBMC가 실행되었다면 아래와 같이 종료버튼을 눌렀을 경우 종료, 시스템 종료, 사용자 지정 종료 타이머, 재시작의 4가지 옵션을 가진 메뉴가 나온다. 시스템 종료를 누를 수 있기 때문에 XBMC를 종료하고 다시 시스템을 종료시키는 번거러움도 없어지고 키보드가 없이도 종료시킬 수 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 한글 설정이 안되어 있다. 비디오 라이브러리도 없어졌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앞에서 설정해놓은 모든 것이 사라지다. 이런 이유는 라즈비안 XBMC는 실행한 사용자마다 세팅을 따로 저장하는데 sudo로 실행하는 바람에 전에 세팅해놓은 것은 다 날아가고 새로 다시 세팅을 해야하게 된 것이다. 아무 세팅도 안한 상태라면 상관 없지만 다시 세팅을 하는 것이 유쾌할 리 없다. 그래서 다음 포스트에서는 다시 세팅을 하지 않고 예전 세팅을 그대로 가져오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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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트 XBMC에서 유튜브 비디오 재생하기에서 유튜브 비디오가 소리만 나올 때 비디오 나오도록 설정하는 것을 알아보았다. 이제 XBMC에서 유튜브를 재생 시킬 수 있지만 XBMC에서 유튜브 비디오를 검색해서 보는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검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유튜브 비디오를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유튜브 계정에 연결해서 보기

  위에서 언급했듯 유튜브 탐색이나 유튜브 추천 동영상을 불러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때 좋은 방법은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에서 유튜브에 로그인 해서 좋아하는 비디오나 나중에 볼 동영상으로 등록해 둔 뒤 XBMC에서 보는 것이다.

 

① 비디오-추가기능-YouTube에 들어온다. 내가 좋아하는 비디오를 클릭하거나 나중에 볼 동영상을 클릭한다.

 

② 리스트에 있는 동영상중 보고싶은 동영상을 클릭하면 재생된다.

 

  위의 방법은 매우 기본적인 것으로 사전에 폰이나 컴퓨터로 먼저 검색하고 난 뒤에 XBMC에서 유튜브 플레이를 하기위해 몇단계를 더 거쳐야 하므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 포스팅 한것은 아니니 바로 이어서 실제로 XBMC에서 효과적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재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2. XBMC 리모컨으로 재생하기

  지난 포스트 스마트폰을 XBMC 리모컨으로 사용하기에서 XBMC 공식 리모컨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지금 부터 알아갈 방법은 XBMC 공식 리모컨 앱에서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나 무슨 이유에서 인지 필자의 폰과 라즈베리파이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리모컨앱을 찾아보던 중 Yatse라는 앱을 사용해보았는데 XBMC 공식 리모컨 앱보다도 훨씬 사용하기 편하고 유튜브 재생도 가능해서 이 앱을 사용하기로 했다.

 

① Play 스토어에서 Yatse를 설치한다.

Yatse

 

② Yatse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첫 화면이 표시되고 시작을 누르면 호스트를 추가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올텐데 이때 스마트폰을 XBMC 리모컨으로 사용하기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호스트를 추가한다.

Yatse 

 

 

③ Yatse의 기능들은 다음 기회에 알아보도록 하고 이번에는 유튜브 재생에 촛점을 맞추고 알아보자. 폰에서 유튜브 앱을 켜고 보고싶은 동영상을 찾는다. 아래 사진에서 붉은색 박스로 둘러싸인 공유 아이콘을 누르면 다음 창이 뜬다.

 

② 아래 사진에서 보면 Play on XBMC와 XBMC로 보내기가 있는데 둘다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전자는 XBMC 공식 리모콘, 후자는 Yatse의 기능이다. Yatse의 XBMC로 보내기를 클릭해서 실행시키면 다음 사진처럼 유튜브 스트림을 열어서 재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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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꼼꼼한 이들이 움직였다. 지방선거가 끝나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NLL 대화록 유출 사건의 주범 10명중 9명을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대통령의 정상회담 대화록을 훔쳐보고 대선때 이용하고 그 내용을 오픈하는 외교적으로 수치스러운 일을 했던 일당에 대해서 대단하신 대한민국 떡검들이 면죄부를 준 것이다.

 

  이러한 떡검의 봐주기 수사와 처분이 법의 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는 점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공감할 것이다. 국가 비밀을 유출하고 자신들의 선거에서 유리하게 사용한 전대미문의 사건의 유력 용의자들중 9명은 혐의가 없다고 무혐의 처분하고 그나마 한명에 대해서도 징역형을 받을까 노심초사하여 약식기소하는 이들의 모습은 강도 높은 수사로 정상회담 초안을 삭제하고 실수로 이관하지 못한 참여정부의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두명을 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 및 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과 아주 대비 되는 모습이다. 또한 "2007년 11월 '한-미 에프티에이(FTA) 협상 분야별 대응방향' 등 대외비 문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최재천 당시 민주당 의원의 비서관 정아무개(45)씨를 불구속 기소했고, 대법원에서 징역 9월형이 확정됐던" 사실과 비교해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라는 헌법 제11조 1항이 지켜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선거 막판 아주 치열하던 2012년 12월 14일 부산 유세에서 국정원의 대화록 원본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읽어 내려간 김무성 의원의 경우 '찌라시'에서 정보를 얻었다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여줬고 그 '찌라시'가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낸 바가 없다. 실수로 국가정보원에 대화록 원본이 이관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국정원에만 있어야 할 대화록 원본과 똑같은 내용이 박근혜 대선캠프에 돌았다고 하면 당연히 국정원의 누군가가 그 내용을 빼돌렸던지 MB정부의 누군가가 박근혜 대선캠프로 대화록 원본을 주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겠지만 이들은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내린다. 초등학생들도 상식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일들을 사법고시를 패스한 대한민국 엘리트라는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비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정권의 시녀가 되어서 유력 용의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행위 뿐만 아니라 발표를 한 시점이 묘하기 때문에 이들을 떡검이라 부를 수 밖에 없다. 1년 8개월을 끌어오던 수사를 6.4 지방 선거가 끝나자 마자 부리나케 종결해버렸다. 진짜 꼼꼼하다. 다음 재보궐 선거까지 50여일 남은 지금 시점에서 이들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내린것은 누가 봐도 선거에 영향을 최대한 적게 하기 위해 시기를 고려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법치주의는 법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법이 다스리는 것인데 대한민국은 권력이 가지고 있는 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법으로 나라를 통치하려고 하니 대한민국을 법치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다. 문제는 정권의 주구인 저들에게 기소독점권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오래 전 부터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기가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나라가 망하지 않고 있는 것이 용하다.

 

참조

[한계레] 대화록 토씨 하나 안 틀린 김무성, 원본 안봤다?

[뉴시스] 檢, '회의록 유출 사건' 10명 중 9명 무혐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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