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 부팅시 XBMC 자동 실행에서 XBMC를 부팅시 자동 실행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이번에는 sudo로 XBMC를 자동 실행 하는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다. 우선 sudo로 실행하는 것이랑 그냥 실행하는 것이랑 무슨 차이가 있길래 sudo로 실행하려고 하는 것일까? 필자가 sudo로 실행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한가지 이다.

 

  필자는 라즈베리파이에 키보드를 항상 달아 놓기를 원하지 않았다. 마땅히 놓을 곳도 없고 아무래도 전기도 조금 더 쓸것이고, 게다가 키보드 하나를 별 쓸일 없는 곳에 묶어두는 것이 못마땅 해서이다. 거의 모든 작업은 XBMC 리모컨으로 할 수 있었지만 XBMC를 종료하면 다시 콘솔로 돌아가서 콘솔에서 라즈베리파이를 끄는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니 키보드를 떼어 낼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sudo 권한으로 XBMC를 실행 시켰을 때는 시스템 종료를 시킬 수 있다.

 

  우선 XBMC 부팅시 자동 실행에서 설명한 대로 라즈베리파이 부팅시 XBMC가 자동 실행되도록 세팅을 한다. 그 후 'sudo nano /etc/init.d/xbmc'를 입력해서 아래 빨간 밑줄 처럼 sudo를 앞에 추가한다. 그리고 재부팅 하면 부팅시 sudo 권한으로 XBMC를 실행하게 된다. 

 

  sudo 권한을 가지고 XBMC가 실행되었다면 아래와 같이 종료버튼을 눌렀을 경우 종료, 시스템 종료, 사용자 지정 종료 타이머, 재시작의 4가지 옵션을 가진 메뉴가 나온다. 시스템 종료를 누를 수 있기 때문에 XBMC를 종료하고 다시 시스템을 종료시키는 번거러움도 없어지고 키보드가 없이도 종료시킬 수 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 한글 설정이 안되어 있다. 비디오 라이브러리도 없어졌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앞에서 설정해놓은 모든 것이 사라지다. 이런 이유는 라즈비안 XBMC는 실행한 사용자마다 세팅을 따로 저장하는데 sudo로 실행하는 바람에 전에 세팅해놓은 것은 다 날아가고 새로 다시 세팅을 해야하게 된 것이다. 아무 세팅도 안한 상태라면 상관 없지만 다시 세팅을 하는 것이 유쾌할 리 없다. 그래서 다음 포스트에서는 다시 세팅을 하지 않고 예전 세팅을 그대로 가져오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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