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파일 수정을 위해 가장 많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바로 포토샵 일 것이다. 포토샵을 이용한 디자인이나 이미지 보정, 합성 등은 어쩔수 없이 사람이 일일이 해야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주 단순한 한 두가지의 작업, 예를 들어 이미지의 크기를 변경한다던지, 똑같은 색상보정을 여러 이미지 파일에 적용한다던지 하는 일 등을 수백장의 파일에 같이 적용 하는 것은 매우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럴때 이런 막노동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이 바로 Action과 Batch이다.

 

  Action과 Batch를 배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보자. 각국의 국기를 리터칭해서 홈페이지에 나열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다운받은 국기 이미지의 사이즈들이 다들 너무 달라서 이미지의 가로 사이즈를 통일해야하고 각 국기에 똑같은 필터를 걸어줘야한다. 물론 포토샵 외 다른 방법들을 쓸수 있지만 포토샵으로 작업하기로 하자. 국기가 한 두개라면 문제가 아니지만, 수십 수백개의 작업을 해야한다면 참으로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이럴 때 Action과 Batch를 이용하면 몇시간에 걸쳐 해야할 작업을 단 몇분에 끝낼수도 있다.

 

  Action은 포토샵에서의 매크로 같은 기능이다. 어떤 작업을 저장해놓고 같은 작업이 필요 할 때마다 불러서 쓰면 되는 것이다. 작업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해야하는 일은 Action을 저장해야 하는 것이다. 우선 태극기 이미지를 불러보자. Action 윈도우 제일 밑부분에 오른쪽에서 두번째 아이콘을 클릭하면 새로운 Action을 만들수 있다. Action의 이름을 정해주고 Action을 저장할 Set을 선택하고 Record를 누르면 지금부터 하는 모든 것이 기록이 된다. Default Set에 저장을 해도 되고, 자기만의 Set에 저장하려면 새로 Action을 만들기 전에 오른쪽에서 세번째 아이콘을 클릭해서 새로운 Set을 만들고 새로운 Action을 만들때 선택하면 된다. Record를 클릭한 후 사이즈를 변경하고 Diffuse Glow 필터를 적용하고는 저장하고 작업하던 창을 닫았다. 그런 후에 Action 윈도우 제일 왼쪽 네모 아이콘을 누르면 이제까지 모든 Action이 저장이 된다. 이때 중간에 잘못 저장된 Action이 있다면 지우고자 하는 Action을 선택하고 가장오른쪽에 있는 휴지통 모양을 클릭하면 된다. 정지한 후에 다시 이어서 Record 하기를 원한다면 왼쪽에서 두번째 빨간색 동그라미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어서 Record를 한다. 오른쪽 그림에 Action 윈도우를 보면 Flag Resize라는 이름의 Action 이 저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저장된 Action을 이용하여 성조기를 바꿔보자. 아래와 같이 성조기를 불러온 뒤, Action 윈도우에서 적용하고 싶은 Action을 선택하고 (예제의 경우 Default Set 아래 Flag Resize) Action 윈도우 밑에 왼쪽에서 세번째 삼각형 아이콘을 클릭하면 Action에 저장된 것들이 성조기 파일에도 적용되는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비슷한 Action을 적용하고 싶지만 중간에 몇 과정을 생략하고 싶다면 Action 윈도우 왼쪽에 체크 모양을 지워주고 시작하면 된다.

 

 

  이와 같은 일을 Batch를 이용하여 모든 국기에 적용하는 일을 해보자. 이를 위해 우선 모든 국기 이미지를 하나의 폴더에 모아두어야 한다. 그런 다음 File>Automate>Batch를 클릭하자. 아래와 같은 창이 뜨면 불러올 Action이 있는 Set을 설정하고 Action도 설정한다. Source는 폴더로 해놓고 밑에 Choose를 눌러서 이미지들이 저장된 폴더로 설정한다. 그런다면 OK누르면 포토샵이 모든 파일을 열고 Action을 적용할 것이다. 참고로 Action에 이미지를 저장하고 창을 닫는 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모든 파일을 열고 Action을 적용하고 저장하지 않고 창을 닫지도 않으니 이점 유의하자. 그리고 저장할때 jpg quality 묻는 창이 뜰 경우도 있는데 이때 가만히 놔두면 그뒤에 작업도 시작되지 않으니 창이 뜰때마다 OK를 눌러줘야한다.

 

블로그 이미지

작은 조약돌

공돌이 형과 글쟁이 동생 쌍둥이 형제의 낙서장

,

  ebook을 읽는데 킨들은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가볍고 긴 배터리 수명 잉크방식으로 눈의 피로감이 덜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ebook을 판매하는 아마존에서 바로 책을 사서 볼 수 있는 등 아주 많은 장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킨들을 사용하기에 가장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킨들에서 한국어 책을 읽기 어렵다는 점 입니다. 물론 킨들에서 한글 읽기가 지원되지만 아마존에서 한국어로 된 책을 팔지 않기 때문에 그런것 입니다. 그러다 보니 킨들을 사용하면서 종종 어둠의 경로(?)로 입수한 스캔된 pdf 책을 읽을 일이 생기는데, 6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의 킨들로 이런 책을 읽을 때 글자는 작고 흐릿해서 읽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pdf파일을 변환해서 킨들에서 읽기 편하게 만드는 법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briss를 이용한 pdf 파일 여백 제거

  스캔된 pdf 파일이던 텍스트로 된 pdf 파일이던 보통의 경우 여백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큰 디스플레이에서는 여백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킨들처럼 작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경우 여백은 큰 부담이 됩니다. 이럴 때 여백을 지워주는 프로그램이 briss 입니다. briss는 매우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르고 싶은 pdf 파일을 load하고 파란색 네모의 크기를 조정해서 여백을 설정한 후 action에 pdf crop을 하면 끝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여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러번의 시도가 필요합니다.

  

 

2. pdf -> png

  여백만 제거하고자 하면 5번으로 바로 건너 뛰어도 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스캔된 pdf파일의 여백을 없애는 것 만으로는 충분히 읽기 편하지 않습니다. 스캔된 이미지가 흐릿하기 때문인데요 흐릿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는 것을 2-4를 통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pdf 파일을 바로 선명하게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미지 파일로 변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저는 pdf-viewer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공짜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지만 감사하게도 pdf-viewer는 trial 버젼으로 pdf 이미지 추출이 가능합니다. 이미지는 jpg나 png 다른 어떤 이미지 파일을 이용해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bmp는 피하시는게 좋겠죠. 저는 jpg보다 png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3번에서 설명할 Batch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저장할 때 새로운 jpg 파일일 경우 jpg quality를 묻는 창이 뜨는데, 그럴 경우 계속 엔터를 눌러 다음으로 넘어가야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로 추출하기 원하는 pdf파일을 불러온 뒤, File>Export>Export to Image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오는데 추출할 페이지를 설정하고 저장할 곳을 지정하고 Image Type을 png로 설정한 후 Export하면 각 페이지가 따로 png로 파일로 저장됩니다.

  

 

 

3. 포토샵을 이용해서 선명하게 만들기

  포토샵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3번이 가장 힘든 부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 하니까 포기하지 마시고 따라해보시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3.1 이미지 선명하게 만들기

  흑백으로 스캔된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드는 것의 가장 중요한 점은 흑백의 구분을 더욱 뚜렷이 하는 것입니다. 스캔된 상태에 따라 어느정도로 흑백의 차이를 만드느냐는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쉽게 할수 있는 것이  Auto Contrast, Auto Level입니다. Image>Adjustments 밑에 있는데 두개 모두 조금씩 이미지를 조금씩 선명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 정도 변화로는 만족할만 하지 않습니다.

 

  Image>Adjustments 밑에 보면 Curve와 Brightness/Contrast 가 있는데 이 두개를 잘 이용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Brightness/Contrast를 눌러서 Brightness는 조금 줄이고 Contrast를 올려주면 글이 조금 선명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Curve를 누르면 직선이 중간에 나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직선의 어느곳에나 클릭을 해서 왔다 갔다 해보면서 색대비가 만족할만 하게 하신후에 OK를 누르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3.2 일괄처리

  위의 방법대로 모든 페이지를 하나하나 바꾸려면 몇일 이상 걸릴 것입니다. 일괄처리 부분은 포토샵 팁으로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01/12 - [컴퓨터 관련/컴퓨터 사용 팁] - [Photoshop] 포토샵 막노동.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

 

4. png -> pdf

  포토샵을 이용해서 png파일들을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들수 있습니다. File>Automate>PDF Presentation 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오는데 Browse를 눌러서 모든 페이지를 선택하고 Save를 누르면 pdf 파일로 저장이 됩니다. 400페이지가 넘을 경우 포토샵(photoshop cs 2)을 이용하여할 수 없으므로 두개 세개의 pdf파일로 나누어서 저장해야 합니다.

 

 

5. calibre로 mobi파일 생성

  킨들에서 읽을 수 있는 파일은 pdf와 mobi, txt 등등 입니다. 또다른 자주 사용되는 epub 등 ebook 파일은 킨들에서 볼 수 없습니다. calibre librar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는 ebook들을 서로 변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캔된 pdf파일을 위의 방법으로 최적화 하고 킨들에 넣는다 한들 킨들에서는 글자가 조금 알아보기 힘든 형태로 나옵니다. 이런 pdf 파일을 calibre를 이용해서 mobi 파일로 변환해서 킨들에서 보게되면 훨씰 깔끔하게 보이더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pdf로 볼때는 비트맵 같은 느낌이라면 mobi로 변환해서 볼때는 벡터 같은 느낌입니다.)

 

  변환하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변환하고자 하는 파일을 로드하고 Convert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는데, Output format을 mobi로 바꾸고 타이틀과 저자 그리고 원하신다면 커버페이지를 바꾼 후 OK를 누르면 끝입니다.

 

 

6. 킨들에 넣어서 책 읽기 

  변환한 파일은 기본설정 일 경우 Documents/Calibre Library 폴더 아래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한글 이름 같은 경우 소리나는 대로 영어로 변환해서 저장되는데, 찾아서 mobi 파일만 킨들에 넣어서 보시면 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작은 조약돌

공돌이 형과 글쟁이 동생 쌍둥이 형제의 낙서장

,

  2012년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중요한 한 해였음에 틀림없다.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현행법 대로라면 20년에 한번 오는 해였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정치인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두 민생을 말하고 대한민국을 살기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이야기 했다. 국민을 위한다고 얘기하며 머리를 조아리던 정치인들은 2012년이 지나고 2013년이 도래하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박근혜 인수위원회에서 하는 일들을 보면 정치인의 변신은 무죄인듯 하다.

 

  박근혜 당선인이 자신의 정치를 표현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 있다. 신뢰와 원칙. 메모리의 한계 때문인지 거의 모든 유세에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그의 앵무새 유세에도 신뢰와 원칙이라는 단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리고 조중동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 적어 신뢰와 원칙이라는 말로 박근혜를 포장해준다. 하지만 그의 정치 행보를 본다면 그가 신뢰와 원칙이라는 말의 뜻을 정말로 알고 사용하는지 의심스럽다.

 

  요즘 인수위원회에서 대선 전 유세 중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 앞에서 약속한 것에 반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 신뢰와 원칙의 수준이란게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대선 전 박근혜 당선인은 과도한 게임 규제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약속했었다. 게임 산업 등 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다는 말도 곁들였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지난 8일 손인춘 의원 등 이른바 친박계를 포함한 의원 17인은 셧다운제를 강화하는 법률 제정안을 기습 상정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때 이야기 했던 것이랑 정반대의 법이 대선 직후 상정되는 것을 보면 당선인이 무능하던지 아니면 대선 기간에 생각 없이 표를 위해 내뱉은 말이던지 둘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 외에도 해양수산부를 부산에 부활시키겠다던 박근혜 당선인의 약속 역시 부산사람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12월 9일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시민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두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그 뜻을 여러차례 밝혔었다. 박근혜 당선인에게 투표한 부산 유권자 중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당선인의 부산 해수부 부활을 기대하고 표를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선이 끝나고 다른 얘기들이 나오는 지금 박근혜 당선인의 입은 굳게 닫혀있다.

 

  또한 야당 대표시절을 포함 후보자 시절에도 기업 총수들과 권력실세들에 대한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던 박근혜 당선인은 MB 측근들을 위한 특별사면 이야기가 나오는 지금은 침묵하고 있다. 심지어 박근혜 후보 주위에서는 차라이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욕을 먹으며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것이 차기 정부에 짐을 덜어주는 일이라 생각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한다. 대선 전에는 국민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국민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표를 위해 자신의 모습을 숨기던 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뉴스링크

[아이뉴스24] '게임죽이기' 법안 또 발의, 업계 '패닉'

[주간경향] 부활하는 해양수산부 ‘정박지’는 어디

[한계레] 박근혜 노무현 정부 땐 “사면 반대”…MB에겐?

블로그 이미지

작은 조약돌

공돌이 형과 글쟁이 동생 쌍둥이 형제의 낙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