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4일 재미난 기사가 올라왔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MB가카께서 투표권이 없다는 동아 일보 기사였는데 그 내용이 재미있다. 당원은 일반당원 책임당원으로 구분되는데 책임당원은 월 2000원 이상 꾸준히 당비를 내는 당원이다. 일반당원은 당원으로 등록은 되어있지만 당비를 내지 않은 사람이다. 즉, MB가 일반당원으로 분류되어 투표권이 없다는 얘기는 월 2000원 이상 당비를 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가카 내외 살 집 한칸 외 모든 재산을 청계재단에 (사위)환원 하신 까닭에 월 2000원 낼 돈이 없는 것은 아닌가 심히 걱정된다.

 

 

 

   그보다 더 안타까운 점은 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퇴임후에도 당적을 유지한 전직 대통령은 MB가카가 유일하다는 점이다. 정권 말기에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 다음 선거를 위해 대통령에게 출당요구를 하는 그런 정치 행태가 그간 이어져 온 까닭이다. 심지어 민주당의 마스코트 김대중 대통령도 당적을 유지하지 못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서운함을 공적으로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동영 당시 대선후보가 열린우리당을 해체하는 과정을 막아내지 못하고 탈당아닌 탈당을 당해버렸다. 언제 다시 민주 개혁진영에서 정권을 잡을 지 모르겠지만, 전직 대통령과 선긋기로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하거나 하는 일은 제발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참조

[동아일보] '당원 MB' 투표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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