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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즌은 스마트 폰 화면 공유, 제어할 수 있는 앱이다. 작년 인턴 때,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하면서 안드로이드 앱 시연하는 화면을 어떻게 프리젠테이션에 넣을까 고민하던 중 모비즌을 알게 되었다. 당시 베타 버젼임에도 유용하고,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난 장롱속 스마트폰을 CCTV로 활용하기를 준비하면서 스마트 폰 화면을 동영상에 담으려다 모비즌이 생각났다. 그래서 모비즌을 사용해봤는데 이전보다 훨씬 좋아져서 블로그에 소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앱 설치는 다른 앱들과 다르지 않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모비즌 또는 Mobizen을 검색해서 설치하면 된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4.0이상이 필요하다. 설치 후 실행하면 아래 오른쪽 화면이 나오는데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동의 사항에 동의함을 체크하고 다음으로 넘어 간다.

모비즌 모비즌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계정을 만드는 페이지로 넘어간다. 우선 이메일 계정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필자의 폰에 개인 메일과 블로그 메일 두개가 등록되어 있어 둘 중에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하나를 선택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계정 생성 끝. 참 쉽다.

모비즌 모비즌

 

  필자가 이번 포스트를 시작하면서 베타 버전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웹으로 모든 제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전히 PC나 맥용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지만, 필자처럼 새로운 프로그램을 깔기 싫어 하는 사람에게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너무 큰 프리미엄이다. 이제 웹브라우저에서 모비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아래 화면이 뜬다. 이전에 선택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넣고 연결하기를 누르면 접속이 되면서 스마트폰에 접속 알림이 뜨고 접속이 된다. 

모비즌

 

  모비즌을 통해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방법은 USB, WiFi, 3G/LTE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아래 왼쪽은 WiFi를 통해서, 오른쪽은 3G를 통해서 접속한 것을 알 수 있다. 3G로 연결한 경우 확실히 조금 느려지는 느낌은 있지만 폰을 잃어버렸을 때 잠금을 한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비즌 모비즌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스마트폰 모양은 실제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보여주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제어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백버튼, 홈버튼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모비즌

 

  모비즌이 더 좋아졌다고 이야기한 두번째 이유는 바로 스마트 폰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일 뿐 아니라 통화기록과 연락처 관리도 가능하다. 사실 블로그에 IT 관련 글을 올리면서 가장 귀찮은 일 중 하나가 폰화면을 스크린샷해서 올리는 것이다. 스크린샷 사진을 컴퓨터로 가져와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 컴퓨터에 폰을 연결하면 연결하는데 시간이 든다. 게다가 필자가 쓰고있는 폰의 경우 데이터를 옮기려 컴퓨터에 연결하면 SD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일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불편하다. 스크린샷이 한두장이면 메일로 보내버리는데 스크린샷이 많은 경우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런데 모비즌을 통해서 하면 정말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폰에서 컴퓨터로, 컴퓨터에서 폰으로 옮길 수가 있다. 이를 위해 위 화면에서 파일을 클릭하고, 원하는 파일을 찾아서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폰에서 컴퓨터로 파일 전송이 끝이 난다. 반면 다운로드 왼쪽에 있는 업로드를 클릭하면 컴퓨터에서 폰으로 파일을 전송 할 수 있다.

모비즌


  여러파일을 한번에 업로드(컴퓨터=>폰) 할 수는 있지만 다운로드(폰=>컴퓨터)는 안되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압축을 통해 선택 파일을 한번에 다운로드 하는 방법도 가능 할 텐데 말이다. 대신 공유 기능을 통해서 이를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다. 여러 파일을 선택 한 후, 공유버튼을 누르면 메시지, Gmail, 카카오톡 등 폰에 설치된 공유가능 앱들이 표시되는데 여기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휴대폰 화면이 표시되면서 파일들을 공유할 수 있다.

모비즌

 

모비즌

 

  모비즌에 추가된 기능 중 화이트보드라는 재미난 기능도 있었다. 화이트보드 버튼을 누르면 그 화면에 간단한 낙서를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삐뚤하게 그어진 빨간 줄은 이 기능을 이용해서 그린 것이다. 재미난 점은 이 줄이 컴퓨터 화면 뿐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에도 그대로 표시된다는 점이다. 이 기능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이트보드 기능이 컴퓨터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실상 모비즌을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폰 화면에 그림을 그려서 설명할 경우가 많이 PC화면에 그려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에게 설명할 일이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화이트보드 기능이 양방향으로 구현된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모비즌

 

  모비즌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모바일 화면 녹화이다. 모바일 게임 화면을 녹화해서 유튜브 등 사이트에 올리는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아래 오른쪽 사진에서 모바일 화면 녹화를 클릭하면 오른쪽 화면의 두 아이콘 같은게 표시된다. 왼쪽이 화면 녹화 오른쪽은 스냅샷 버튼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안드로이드 4.2 이상부터 지원하는 기능이다. 필자의 폰은 4.2 이상 지원하지 않는 기기라서 이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모비즌 모비즌

 

  이번 포스트를 통해 모비즌이라는 앱이 얼마나 유용하고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지 소개했다. 유용하고 강력한 기능이라는 말은 바꿔서 말하면 그만큼 사생활 침해의 위험이 크다는 이야기다. 다른 계정보다 더 긴 암호를 사용하고 남에게 절대로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보안에 그만큼 신경을 써야한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3G/LTE 연결은 꺼두는 것이 좋다. 왼쪽 사진에서 처럼 앱 화면의 오른쪽 상단부분을 클릭하면 설정할 수 있는 리스트가 뜨는데 여기서 연결 방식 설정을 클릭하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화면이 표시된다. 여기서 3G/LTE 연결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면 된다.

모비즌 모비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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